[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흑인 전용 모발·두피 케어 (주)고파(Gooppa)가 2026년 미국 및 아프리카 시장의 본격 진출을 선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고파는 지난해 남아공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KOTRA의 아프리카 경협 추진 8개국의 각종 행사에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참가했다.
또 지난해 12월 10일, 한·아프리카재단이 국내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개최한 ’한-아프리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곱슬 흑인머리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한 (주)고파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1월에는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아프리카 현지 부트캠프‘에도 참가해 현지 업무협약 및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런 배경엔 (주)고파의 두피·모발케어 브랜드 비포(Bephor)가 출시한 ’두피클렌징 토너‘의 우수한 품질이 뒷받침됐다. 이 제품은 2024년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에서 14명의 글로벌 전문가들로부터 “혁신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어 2025년 미국 바이어와 100만달러 규모의 MOU도 체결하는 등 미국 흑인 커뮤니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 보니 ’흑인을 위한 독보적 제품을 만든‘ 임현준 대표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임 대표는 “한국, 미국, 베트남, 호주 등에서 10여 년 뷰티업계에 종사한 트리콜로지스트(Trichologist=두피·모발 관련 도움을 주는 전문가)다. 한국에서 뷰티·헬스 매니지먼트를 전공했고, 국가 에스테티션 자격증과 국제 CIDESCO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0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때 다양한 인종의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두피와 모발 특성을 연구할 기회가 많았고, Bephor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경력을 들으며, 흑인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과정이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임현준 대표는 “기존 서구식 두피케어 제품은 치료나 제거에 초점을 맞춰 고함량을 처방해 빠르게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Bephor는 한의학을 접복해 피부장벽 보호와 함께 수분공급·진정·재생 등 회복력 중심의 근본 케어로 접근한다. 즉 예방 중심의 레시피다.”라고 소개했다. 그 대표 성분이 개나리씨앗인 연교다. 한약재로 항균·항염·항산화 효능이 뛰어나 두피와 모발 케어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 200명의 흑인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기획하고, 최소 10개 이상의 시제품을 제작해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거쳤다는 설명. 이 과정에서 표면적인 데이터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일상 속 불편과 숨은 니즈를 포착하는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렇게 해서 Bephor의 두피 클렌징 토너가 탄생했다고 임 대표는 소개했다. (제품명: (국문) 비포 브레이드 스칼프 클렌징 토너 (영문) bephor braid scalp cleansing toner)
임현준 대표는 “주류 시장이 아닌 관계로 흑인만을 위한 데이터를 구하고 레시피를 수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아마존과 월마트 판매를 진행하는데, 흑인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 반응 얻어 기뻤다. 특히 ”흑인 커뮤니티를 위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고객에게 좋은 것이 우리에게도 좋은 것이라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라며 뭉클함을 표현했다.
스타트업으로 3년차를 맞이하는 2026년 임현준 대표의 포부는 남다르다. “저희는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세계시민 의식을 지향하는 소셜 벤처다. 수익 일부를 국제 NGO 단체 후원이나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사용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인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2년 안에 미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인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동시에 저희와 뜻을 함께할 현지 전략적 투자도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성장해 나가려고 한다”라며 “K-뷰티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흑인 커뮤니티에 접목시키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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