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주가 하락폭 축소…“바닥 다지는 중”

2026.01.17 16:38:48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0.98% 하락 디와이디 주가 상승 지속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국내 증시에서 소외됐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증권가는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만큼 향후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내 K-뷰티는 단순 유행이 아닌 ‘카테고리’로 정착 중”이라며 “K-소비재의 구조적 침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실적 대비 주가 괴리 확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5년 화장품 업종이 견조한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대비 –43.0%p 언더퍼폼하며 역사적으로 가장 큰 격차를 기록한 데 대해 “K-뷰티는 글로벌에서 단순한 유행이 아닌 ‘카테고리 Maker’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6년 화장품 업종은 미국 오프라인 시장 확대와 유럽+중동+중남미 지역 다변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화장품 업종은 지난 2년 동안 상고하저 흐름 패턴이 반복되는 상황인데, 이는 미국 시장 확대에 따라 성수기가 연말에 집중된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다. 올해도 상반기 성수기 시즌에 맞춰 주가는 다시 리레이팅을 전망한다. 현재 화장품 업종 12MF P/E는 16.5배, ODM 3사 평균은 12.2배로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고 Top-picks로 에이피알과 코스메카코리아를 제시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시장 내 브랜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졌고, 이에 따른 이익 추정치 하향 가능성이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당분간 하단을 다지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것”으로 보고 실적 시즌 업종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을 꼽았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98%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아이큐어,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디와이디(34.90%)다.

 

디와이디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릴리바이레드’, 기초 화장품 ‘해서린’, 비건 브랜드 ‘슬로우허밍’ 등 자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 첫 거래일인 12일 전 거래일 대비 8.97% 상승한 데 이어 13일(+9.79%)과 14일(+4.58%), 15일(+1.99%), 16일(+5.70%)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특히 13일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42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디와이디는 14일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한 정정 공시에서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현재 최대주주인 레그테크에서 제3자배정 대상자인 OULANGE TRADE LIMITED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19.47%), 에스알바이오텍(12.32%), 원익(11.42%), 이노진(9.95%), 차AI헬스케어(8.61%), 코스맥스(7.27%), 에이피알(5.25%), 애경산업(3.05%), 진코스텍(3.02%), 현대퓨처넷(2.29%), 아모레퍼시픽(1.85%), 세화피앤씨(1.40%), 셀바이오휴먼텍(1.27%), 콜마홀딩스(1.06%), LG생활건강(0.95%), 한국콜마(0.95%), 라파스(0.55%)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화장품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말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LG생활건강은 중국향 채널의 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향 마케팅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효한 만큼 숫자보다는 방향을 봐야하는 시점”으로 봤으며, LG생활건강은 “아직 계속 재정비 중”이라며 “향후 투자 판단에 있어서 화장품 및 북미 사업의 수익성 개선 시점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 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로투세븐(0.00%)과 현대바이오랜드(0.00%)의 주가는 한 주간 제자리 걸음을 했다.

 

뷰티스킨(-24.75%), 오가닉티코스메틱(-13.23%), 에코글로우(-10.39%), 본느(-9.34%), 브이티(-8.65%), 아로마티카(-7.44%), 에이블씨엔씨(-7.35%), 잉글우드랩(-7.16%), 내츄럴엔도텍(-6.86%), 달바글로벌(-6.67%), 토니모리(-6.61%), 씨티케이(-5.54%), 엔에프씨(-5.30%), 씨앤씨인터내셔널(-5.00%), 바른손(-4.76%), 코스메카코리아(-4.71%), 에이에스텍(-4.21%), 제닉(-4.07%), 마녀공장(-4.05%), 아이패밀리에스씨(-3.58%), 코리아나(-3.57%), 한국화장품제조(-3.34%), 한국화장품(-2.96%), 삐아(-2.89%), 바이오비쥬(-2.63%), 잇츠한불(-2.36%), 아우딘퓨쳐스(-2.26%), 선진뷰티사이언스(-2.01%), 나우코스(-1.99%), 클리오(-1.97%), 네오팜(-1.44%), 컬러레이(-1.20%), 노드메이슨(-1.05%), 넥스트아이(-0.98%), 제이투케이바이오(-0.85%), 아모레퍼시픽홀딩스(-0.77%), 코디(-0.69%), CSA 코스믹(-0.43%), 메디앙스(-0.06%)는 약세를 보였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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