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이순신학 1호 박사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네 번째 역사 경영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간된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은 윤동한 회장이 충무공 이순신을 30년 이상 연구하며 실제 경영 현장에서 체득한 ‘이순신 경영’을 정리한 책이다. 윤 회장은 충무공의 업적을 경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유비무환 정신’과 ‘경청의 리더십’을 책에 담았다.
윤 회장은 책에서 이순신 장군이 장졸부터 어부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점에 주목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전함을 건조하고 군량미, 대포, 화약까지 마련한 충무공의 행적을 전술과 전략을 넘어 민생을 챙긴 경영의 사례로 바라봤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책의 내용과 집필 배경을 소개하고 충무공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동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윤제균 JK필름 영화감독도 영상 축사를 전했다.
윤동한 회장은 199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ODM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이후 한국콜마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화장품 산업에 연구개발 중심 제조기업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후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뷰티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윤 회장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이순신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을 전술과 전략의 천재이자 탁월한 해법으로 민생을 챙긴 경영자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 판옥선을 개조해 거북선을 만든 충무공의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를 딴 비영리 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다. 서울여해재단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며 이순신 리더십을 전파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신 학교의 누적 수료생은 현재까지 1,000명을 넘어섰다.
저술 활동과 학술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윤 회장은 2019년 이순신 장군의 멘토인 정걸 장군을 다룬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집필했으며, 2022년에는 충무공 어머니의 삶을 조명한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출간했다. 2023년에는 충무공의 시와 장계, 난중일기 등을 집대성한 ‘이충무공전서’의 현대어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2024년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에서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이순신 연구를 이어왔다.
윤동한 회장은 “평생 기업을 일구며 이순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은, 그는 한반도 유사 이래 최고의 경영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이다”며, “이 책을 통해 충무공의 경영 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이 땅에 지속해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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