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K-뷰티 수혜 전망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한국 화장품 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잇따르자 화장품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3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본느,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 주가 상승률에서는 CSA 코스믹(35.79%), 디와이디(33.98%), 잉글우드랩(25.43%)이 두드러진 면모를 보였다. CSA 코스믹과 디와이디의 주가는 30% 넘게 뛰었고잉글우드랩은 25%가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또 컬러레이(11.34%), 파워풀엑스(9.65%), 아이패밀리에스씨(9.55%), 라파스(9.08%), 브이티(8.22%), 에이피알(7.14%), 네오팜(6.96%), 더라미(6.25%), 셀바이오휴먼텍(5.60%), 에이에스텍(5…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 빅2 아모레퍼시픽과LG생활건강이 지난해글로벌 시장 성과로 호실적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지난해 해외 매출은전년 대비 평균 2% 내외로 성장가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빅2의주력 브랜드가 해외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며 매출성장을 일궜다는분석이다. #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서구권 성장세 ‘뚜렷’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해외 매출의 상승으로 국내 매출의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서구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높은 성장세에 ‘브랜드 파워’가 살아났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조 2,599억 원(전년 동기대비 5.9% 증가)의 절반에 다다르는 1조 6,789억 원의 매출이 해외사업에서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영미권 지역의 매출이 눈에 뜨인다. 먼저 북미 지역에서는 립 트리트먼트를 선두로 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인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등이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 사이버 먼데이(BFCM)' 행사에서 역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현지 온-오프라인 마켓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이다.이후 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브이티(018290)가 코스닥 상장사 (주)KS인더스트리(101000)에 대한 경영권 인수 계획을 전략적 투자로 전환했다. 이는 (주)KS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화장품 ODM 기업 에스앤씨코스앤트레이딩(SNC)과의 시너지 효과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브이티의 (주)KS인더스트리 투자 발표 이후 제기됐던 시장의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오늘(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KS인더스트리는 (주)이엘엠시스템(ELM SYSTEM)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2월 1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7일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주)이엘엠시스템은 (주)KS인더스트리의 지분 14.3%를 확보해최대주주가 된다. (주)KS인더스트리는 이 같은 유상증자 결정 공시와 함께 (주)브이티를 대상으로 한 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을 2월 17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2월 24일에서 3월 10일로 미뤄졌다. 앞서 (주)KS인더스트리는 (주)브이티를 대상으로 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지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한국 화장품 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향후 한국 화장품에도 보편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5일 '제2차 무역전쟁 : 업종볍 시사점' 이슈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대통령의행정명령으로한국 화장품 산업이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미국화장품 수입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23.4%로 1위에 올랐고이어 프랑스(16.0%), 캐나다(13.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캐나다산 수입화장품의 상당수가 중저가 제품으로한국 화장품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캐나다산 화장품 가격이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며, "만약 미국이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연합(EU) 회원국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면이 또한 한국 화…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미국 정부의전방위적인관세 정책이 한국화장품 산업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4일 '교보 산업 리포트'를 통해 "과거 트럼프 1기 당시중국산 화장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한국산 화장품이대체재로서 미국 시장에서점유율을빠르게 확대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0% 관세가유지되는 한국 화장품에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중국산 제품에는 기존 관세의 세율을 추가로 10%포인트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 행정명령은 애초 2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시행 직전인 2월 3일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는 예정대로 시행된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맞대응 조치로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10~15%의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추가 관세 15%부과품목은 석탄, 갈탄, 액화천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긴 연휴를 소화하면서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28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로 주식시장이 31일 하루만 문을 열면서 거래량 자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 거래가 31일 하루만 이뤄지며 업종지수는 다소 하락하기는 했으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3% 넘게 하락했던 전주와 비교해서는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31일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5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본느,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날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디와이디(16.01%)다. 이날 610원에 거래를 시작한 디와이디는 장중 719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 대비 93원(+16.01%) 오른 674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디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 결과, 경영지배인 사임, 대표이사 변경, 사외이사의 선임, 해임 또는 중도퇴임에 관한 신고 등의 사항을 공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새해 ‘글로벌 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 전략에 집중하며 해외사업 확대, ‘영 제너레이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MZ, 알파세대 고객에 기반을 둔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선다고 제시했다. 지난 2023년 9월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hince(힌스)’를 보유한 (주)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425억 원에 인수한 이후 주춤했던 인수합병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 그동안 LG생활건강은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인 화장품 기업 인수합병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들 기업 상당수의 매출 기여도가 저조한 상황이라 새해 인수합병 추진에도 의구심이 따라붙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생활건강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해외 종속기업은 락금생활건강무역(상해)유한공사를 비롯해 20여 곳에 달한다. 이중 LG생활건강이 인수해 종속기업에 속하게 된 해외 기업은 ▲긴자 스테파니 코스메틱스와 ▲에버라이프▲에이본▲보인카▲더크렘샵 등이다. LG생활건강의 해외 기업 인수는 2012년 일본 화장품업체인 ‘긴자 스테파니 코스메틱스(Ginza…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K-뷰티가 세계를 사로잡으며 한국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화장품 주가는 강세를 보여왔으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실적 공시 예고에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LG생활건강은 2월 4일 결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며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과 아모레퍼시픽은 2월 6일 실적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업체들 실적은 내수와 수출 지표의 확연한 엇갈림과 연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수 매출 비중이 높은 중저가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은 보수적으로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ODM, 부자재 업체들 내에서는 수출 비중이 높고고객사가 다변화 돼 있는 톱티어 업체들이 긍정적이다”면서도 “다만, 사업 규모 확장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캐파 증설로 인한 고정비 증가, 채널 교체 작업으로 인한 매출 저하, 신규 채널 초도물량 이후 매출 저하를 실적 모멘텀 둔화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업체들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주)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해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3일(주)달바글로벌 주권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유가증권시장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주)달바글로벌은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2016년 설립된 (주)달바글로벌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스프레이 세럼, 선크림 등 화장품 제조회사다. 달바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비건 원료인 ‘화이트 트러플’과 한국의 선진화된 스킨케어 기술을 결합해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한혜진 미스트',‘승무원 미스트’ 등으로 잘 알려진 대표 제품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현재까지 3,000만 병 이상 판매됐다. 또에센스선크림, 톤업선크림, 더블크림 등을 연속으로 히트시켰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주)달바글로벌의 실적도 매년급성장했다. 2020년 475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에는 692억…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자외선차단제로 총 321건이었으며 염모제는심사건수가 전년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현황 통계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는 총 964건(제조 760건, 수입 204건)으로 2023년 944건 보다 20건(2.1%) 증가했다. 지난해 품목별 심사건수는 ▲자외선차단제(321건)가 가장 많았으며 ▲염모제(166건)▲삼중기능성(미백, 주름, 자외선차단)(158건)▲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72건)▲이중기능성(미백, 주름개선)(65건)▲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음을 주는 화장품(43건)▲주름개선(35건)▲미백(31건) 등의 순이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자외선차단제 심사 건수가 단일 기능성 제품 중 약 46.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도 꾸준히 개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중 기능성(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피부장벽) 화장품은 2023년 3건에서 지난해에는 12건으로 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열풍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23일)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7% 성장한 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수출액 1위이자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 단일 품목 수출로 최초로 60억 달러를 넘겼다. 이같은 실적은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4.7% 줄었지만 미국(46.5%), 일본(29.4%)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수출 감소를 상쇄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 전 세계적인 K뷰티 인기와 온라인 마케팅 효과 확산으로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내 인디 화장품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화장품 수출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흐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화장품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은 66.4%로 전년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증감률도 대기업은 전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산 화장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을 감안하면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 화장품이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과 함께 중저가 전략을 내세워 온 만큼 관세 부과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현지 시각)트럼프 대통령이취임 직후 대외수입청(ERS) 신설을 공식화하고미 무역대표부(USTR)에 기존 무역협정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펼칠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써는 한국산 수입 화장품에는 10% 보편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트럼프 펀치 종류에 따른 한국 경제 및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 2.0시대 자국 우선주의는 한국 수출의 둔화 요인이나 원화 약세와 현지화 전략, 수출국 다변화 전략이 한국 수출기업의 매출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